[전북]IMF한파로 교육大 남학생 지원자 증가

  • 입력 1998년 1월 13일 10시 47분


국제통화기금(IMF)한파 영향으로 교육대학에 남학생 지원자가 크게 늘었다. 98학년도 전주교대 신입생 원서접수 마감결과 전체지원자 3천5백4명 가운데 남학생이 1천3백39명으로 38.2%를 차지했다. 지난해 1천8백6명의 지원자중 남학생이 4백22명으로 23.3%를 차지한 것에 비하면 비율로는 14.9%포인트가 늘었고 지원자수는 9백17명이 늘어난 것. 70년대 이후 경제성장과 더불어 민간부문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면서 교육대에는 남학생 지원자가 급격히 줄어 최근 “한쪽 성(性)이 지원자의 75%를 넘지 못한다”는 제한규정까지 마련하는 등 남학생 유치에 안간힘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올해는 IMF한파로 고용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취업이 잘되고 안정적인 초등학교교사직에 남학생들이 몰린 것. 결국 IMF한파가 우수 남자교사 확보라는 초등교육계의 오랜 과제를 해결해 줄 촉매를 제공한 셈이다. 〈전주〓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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