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날씨이야기]기세꺾인 동장군…그래도 감기조심

  • 입력 1998년 1월 6일 20시 00분


춥다고 내복에다 이옷저옷 껴입는 게 촌스러운 세상이 됐다. 첫 월급으로 부모님께 빨간 내복 사드리는 풍습도 사라지려나. ‘아버님 댁에 기름보일러 놔 드리는 것’으로 효도의 수준도 높아진 것일까. 하지만 내복이 아쉽도록 추웠다. 삼한사온.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면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는 법이다. 연사흘째 맹위를 떨치던 동장군(冬將軍)의 기세도 한풀꺾인다. 낮들어 수은주가 영상2∼10도로 오르면서 점차 포근해진다. 그러나 최저기온은 영하8도∼영상3도. 아직은 녹록하지 않은 추위다. 감기 안 걸리려면 출퇴근길엔 털목도리라도 둘러야 할 듯. 전국이 구름 조금 끼는 대체로 맑은 날. 오후 늦게 구름 많아지면서 차차 흐려진다. 다시 함박눈이 펑펑 내리시려나.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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