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이후 중단됐던 남극 크릴새우어업이 새해부터 본격 재개됐다.
국립수산진흥원은 지난해 11월 호주에서 열린 제16차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에서 우리나라는 연간 4천4백t의 어획을 허가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인성실업 소속 트롤어선 1척(929t)이 협약수역인 스코티아해역에서 조업에 들어가 하루 25t을 어획하고 있으며 올해 어획량은 3천6백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78∼88년 수산진흥원이 7차례 남극 크릴새우어장에서 시험조사를 벌이고 87년부터 본격 조업을 시작해 연간 1천∼4천t을 어획했으나 국내 가공기술이 뒷받침되지 못해 92년에 조업을 중단했다.
〈부산〓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