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귀농 화훼농장 공모 인기

  • 입력 1998년 1월 6일 08시 31분


경북도가 추진중인 귀농희망자에 대한 화훼농장 분양공모에 희망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경북도는 ‘돌아오는 농촌실현’을 위해 귀농희망자를 대상으로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일대 11만평에 조성중인 화훼단지에 1천∼1천5백평 규모의 유리온실을 임대 분양해주기로 하고 2월 공모할 계획을 지난해 10월 발표했다. 도는 응모자 중 20∼30명을 선발해 투자비 5억원 가운데 부지 매입비 1억원은 10년 분할 상환토록 하고 온실시설비 4억원 중 40%는 보조하고 60%는 융자지원하는 조건으로 농촌에 정착하도록 화훼기술지도도 해줄 계획. 이같은 내용이 발표되자 전국에서 공모 희망자들의 방문 또는 전화문의가 쇄도해 2개월만에 1천1백여건에 이르고 있다. 문의자 가운데 민모씨(30·대구 수성구 황금2동)의 경우 청송이 고향으로 대구농고를 졸업한 뒤 경기도의 양계 화훼협업단지에서 8년간 근무했다며 공모방법을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또 조모씨(33·서울 관악구 신림2동)는 일본에 유학해 대학에서 정보처리학을 전공했으나 사업에 실패한뒤 고향에서 살고 싶다며 응모방법을 문의했다. 이밖에 현역군인을 비롯해 수출업체 근로자, 명예퇴직자, 농업계고교 교사, 대학졸업을 앞둔 대학생 등이 화훼단지에 입주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고 있다. 〈대구〓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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