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파일]삼성, 해외생산 대폭 축소

  • 입력 1998년 1월 6일 08시 31분


삼성그룹은 중국 동남아 등지의 해외공장 가동률을 30∼40% 줄이는 등 해외생산을 대폭 축소할 계획이라고 5일 발표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가전 중장비 카메라 공장을 중심으로 해외공장 가동률을 대폭 낮추는 대신 국내 공장 가동률을 높여 수출확대와 국내 고용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의 해외생산은 15개국 53개 공장에 고용인원은 4만8천여명, 연간 매출규모 52억달러에 이른다. 최근 들어서는 해외사업이 부진, 영국의 중장비기계공장 등 일부 사업장을 철수하기도 했다. 삼성은 해외생산중 30∼40%를 국내로 돌리면 국내에서 15억달러의 수출증대와 5천명 규모의 고용증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와 함께 올해 수출목표를 당초 계획한 2백30억달러에서 2백80억달러로 상향조정하고 건설 엔지니어링 등 무형 수출을 2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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