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주가 5천원미만 종목,5원단위로 주문

  • 입력 1998년 1월 5일 20시 48분


3월부터 주식시장에서 주식값이 5천원 미만인 종목에 대해 5원단위로 ‘사자’또는 ‘팔자’주문을 낼 수 있게 되는 등 호가(呼價)단위가 세분화된다. 증권거래소는 5일 주가가 낮은 종목의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10, 1백, 5백, 1천원 등 4단계인 호가단위를 6단계로 세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가가 5천원 미만인 종목에 대한 호가단위는 10원에서 5원으로, 1만∼5만원인 종목은 1백원에서 50원으로 낮아지게 됐다. 예를 들어 현재 주당 3천원인 A사의 주식을 사고자 할때 지금은 3천10원, 3천20원하는 식으로 주문을 내야 하지만 3월부터는 3천5원에 주문을 낼 수도 있다. 거래소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말 현재 주가가 액면가에도 못미치는 종목이 5백21개(전체 상장종목의 54.4%)에 이를 정도로 주가가 하락, 현재의 호가단위가 투자자들의 가격선택폭을 제약하고 있기 때문. 〈정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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