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황성희/서울도심 휴지통 부활을

  • 입력 1998년 1월 3일 20시 28분


서울도심 휴지통 부활을쓰레기 아무곳에나 버려언제부터인지 서울거리에서 휴지통이 자취를 감췄다. 쓰레기를 근본적으로 없애보겠다는 의도는 좋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해 문제다. 얼마전 대학로에 들렀을 때다. 우체통 주변이면 빠짐없이 먹다버린 음료캔과 광고전단 등 쓰레기가 널려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화단의 경계석이나 조경수 사이에도 쓰레기가 숨겨져 있었다. 쓰레기를 버리기는 해야겠는데 마땅히 버릴만한 곳은 없기 때문에 이같은 일이 생겨난다고 본다. 그릇된 시민의식을 탓하기보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직시하고 수용할 것은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휴지통의 디자인을 다양하게 개선해 거리의 적절한 장소에 설치한다면 밝고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지 않을까. 황성희(서울 노원구 공릉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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