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새해 이렇게 달라진다

  • 입력 1997년 12월 31일 09시 19분


새해에는 부산시청이 중앙동 시대를 마감하고 거제동 시대를 열며 지하철 2호선 일부구간이 개통된다. 또 울산지역은 전화지역번호가 「0522」에서 「052」로 변경된다. 경남지역은 그동안 실시해오던 공무원 토요전일근무제가 폐지된다. ◇부산 △부산지하철 2호선 1단계(북구 호포동∼부산진구 서면 22.4㎞)가 내년 9월 조기개통돼 부산 서북부지역의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모두 21개역이 들어서는 2호선 1단계는 서면역에서 1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며 전동차 8량으로 운행돼 1호선에 비해 혼잡도가 완화된다. △내년 1월5일부터 카드 한장으로 지하철 시내버스 택시 동시이용 및 신용카드로도 쓸 수 있는 「하나로 교통카드제」가 전면 실시된다. 시는 이를 위해 부산지역 전체 시내버스 2천7백90대와 전 지하철구간 및 전체택시의 3분의1 가량인 6천5백여대에 카드단말기 설치를 완료했다. 이 카드는 2천원짜리를 구입한 뒤 학생은 5천∼7만원, 일반인은 1만∼7만원까지 1천원 단위로 보충 사용이 가능하다. △부산시 부산시의회 부산경찰청은 1월20일까지 중구 중앙동에서 연제구 거제동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구 시청사 자리에는 ㈜롯데가 건설하는 1백2층 규모의 호텔과 수변공원 등이 들어선다. △부산 경남지역 제3무선호출사업자로 선정된 세정텔레콤이 1월초부터 「015」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울산 △지역번호가 기존 「0522」에서 「052」로, 두자리 국번은 앞자리에 2번이 추가돼 세자리 국번으로 바뀐다. 기존 세자리 국번은 그대로 사용한다. △경남도에서 담당하던 여권발급업무가 내년 3월부터 울산에서도 가능하게 된다. △축산물 가공업무가 기존 보건위생과 위생계에서 농수축산과 축산계로 이관된다. ◇경남 △96년 7월1일부터 시행해 오던 공무원 토요전일근무제가 사실상 폐지된다. 이에 따라 도본청 종합민원실을 제외한 다른 부서는 토요일 오후에 근무하는 직원이 없다. △대한항공의 사천∼제주 항공노선이 1월5일부터 없어진다. 〈부산·울산·창원〓조용휘·정재락·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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