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껍게 쌓인 눈을 차량 지붕에 이고 달리면 운치가 있어 보일 법도 하다. 하지만 운행도중에 눈발이 떨어져 날리는 바람에 주위 운전자의 시야를 어지럽혀 안전운전을 방해하기 때문에 반드시 털어내고 운행했으면 한다.
간혹 앞유리에 덮인 눈만 제거하고 운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뒤따라오는 차량의 상황을 판단할 수 없어 방어운전이 불가능해진다. 뒷차 역시 전방의 차량운행 상황을 모르게 되므로 전체적인 교통흐름에 지장을 주게 될 뿐만 아니라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본인과 주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조금만 더 서둘러서 차량에 쌓인 눈을 제거하고 운행하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김영철(서울 송파구 문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