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현우/김대중 당선자,철새정치인 등용말길

  • 입력 1997년 12월 21일 20시 43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꼭 한가지 주문하고 싶은 게 있다. 우리는 그동안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너무도 수없이 들어왔기에 드리는 주문이다. 대통령당선자가 결정되면 수많은 정치적 변절자들이 이합집산해가며 너도 나도 몰려들어 온갖 아첨을 해왔다. 가장 확실하게 해야 할 일은 이같이 주변의 터무니없이 아첨하는 사람들과 아침저녁으로 충성을 달리하는 사람들을 과감하게 물리치는 일이다. 김대통령당선자는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인재 등용에 있어서도 불량인사가 나오지 않도록 시장원리를 적용해주기 바란다. 만약 특정집단에 편중되거나 손익계산에따라인사가이뤄진다면현정부와 같은 전철을 밟게 된다는 점을 깊이 새겨들어 주었으면 한다. 이현우(회사원·경남 김해시 어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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