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수험생 학과선택기준 『취업가능성 최우선』

  • 입력 1997년 12월 16일 08시 24분


○…국제통화기금(IMF)한파가 대학진학을 앞둔 수험생들의 학과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고교 진학지도교사들에 따르면 대입수험생들은 적성보다는 졸업후 취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학과나 대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는 것.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인문계열의 경우 법대와 상대를, 자연계열은 치의예대 한의대 및 컴퓨터 관련학과나 건축과 등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구일신학원은 최근 수험생의 학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문계열에서는 경찰대와 세무대 관세과 등이 인기학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밖에 자연계열은 경찰대와 항공운항 건축학과, 예체능계열은 의상디자인 경호 에어로빅 시각디자인과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일신학원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취업전망이 좋고 사회적 수요나 전문성이 높은 학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올해는 경찰대 세무대 등 취업이 100% 보장되는 특수대학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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