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한병돈/일반고속버스 배차 확대하라

  • 입력 1997년 12월 13일 08시 15분


고속버스 업계는 노선마다 일반고속버스를 줄이고 대신 승차감이 좋은 우등고속버스를 그동안 경쟁적으로 투입했다. 경부선 우등고속버스 투입비율을 보면 마산 78%, 울산 70%, 창원 63%, 대구 71% 등으로 평균 75% 수준에 이른다. 이로 인해 일반고속버스의 배차간격이 최소 40분에서 1시간 이상으로 길어졌다. 경제난 속에서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반고속버스를 이용하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우등고속버스를 타게 된다. 업계로서야 요금을 50% 할증한 우등고속버스로 전환해 경영에 도움을 받았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서민들을 위해 일반고속버스 투입률을 현재의 25%에서 50% 수준으로 확대했으면 한다. 한병돈(서울 관악구 신림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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