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 3개시,고교정원 5백명 늘려

  • 입력 1997년 12월 12일 10시 53분


경남도교육청이 고교입시가 임박한 시점에서 마산 김해 양산 등지의 고교 정원을 5백여명 늘려 일관성없는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11일 『고입 원서접수 결과 연합고사 적용지역인 마산에 의외로 많은 학생이 몰려 9백60명이 탈락하게 됨에 따라 고교 정원을 3백36명 늘리기로 하는 등 도내에서 모두 5백14명을 증원했다』고 밝혔다. 증원지역은 마산외에 부산 울산 등지에서 많은 학생이 지원한 김해 1백90명, 양산 88명 등이며 증원은 학급당 정원을 현재의 50명에서 52명으로 늘리는 방식이다. 이같은 정원 조정으로 마산은 탈락자가 당초 9백60명에서 6백24명으로 줄고 김해와 양산은 2백4명, 1백62명이 탈락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10월7일 고입전형방법을 확정한 뒤 정원 조정문제를 2개월이나 미뤄오다 마산지역 일부 학부모의 항의에 따라 12일 시행되는 고입 선발고사를 앞두고 증원을 전격 결정했다. 그러나 진주 창원 등은 증원대상에서 제외, 형평성 시비도 일고 있다. 〈창원〓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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