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마르티네스 ML 최고연봉 선수

  • 입력 1997년 12월 11일 19시 59분


올시즌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페드로 마르티네스(26·몬트리올 엑스포스)가 메이저리그 최고연봉 선수가 됐다. 고향인 도미니카의 산토 도밍고에 머물고 있는 마르티네스는 11일 『6년간 7천5백만달러(약 1천2백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평균 1천2백50만달러(약 2백억원)로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그렉 매덕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1천1백5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마르티네스는 올해 17승8패, 방어율 1.90, 탈삼진 3백5개의 성적을 거두었다. 또 노장투수 오렐 허샤이저(39·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정확한 연봉은 알려지지 않았다. 88년 LA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어 사이영상을 받으며 14년 통산 1백79승 1백23패를 기록한 허샤이저는 올해 14승6패, 방어율 4.47을 마크했다. 〈산토 도밍고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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