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賞 남발 전시행정 지적

  • 입력 1997년 12월 11일 10시 17분


경남도가 자체적으로 제정해 시상하는 상(賞)이 너무 많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남도가 시상하는 상은 △문화상 △산업평화상 △우수기술인상 △자랑스러운 농어민상 △농산물수출대상 △건축대상 등 10여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문화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은 90년대 들어 김혁규(金爀珪)지사 취임 이후 제정된 것. 경남도의회 옥기재(玉淇在)의원은 최근 도정질의에서 『문화상 등의 경우 심사위원이 고정돼 수상을 위한 사전로비가 가능할 뿐 아니라 심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수상자 명단이 공공연히 나돈다』며 『전시행정에다 낭비가 큰 상들의 통합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창원〓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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