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자체적으로 제정해 시상하는 상(賞)이 너무 많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남도가 시상하는 상은 △문화상 △산업평화상 △우수기술인상 △자랑스러운 농어민상 △농산물수출대상 △건축대상 등 10여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문화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은 90년대 들어 김혁규(金爀珪)지사 취임 이후 제정된 것.
경남도의회 옥기재(玉淇在)의원은 최근 도정질의에서 『문화상 등의 경우 심사위원이 고정돼 수상을 위한 사전로비가 가능할 뿐 아니라 심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수상자 명단이 공공연히 나돈다』며 『전시행정에다 낭비가 큰 상들의 통합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창원〓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