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日 사토 주니치사장]『내년 우승 노리겠다』

  • 입력 1997년 12월 10일 20시 15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의 사토 스요시사장은 10일 『한국 최고의 선수인 선동렬과 이종범을 모두 확보한 만큼 내년 시즌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종범을 영입한 소감은…. 『이종범을 보내준 해태구단의 배려에 감사한다. 올해 꼴찌로 떨어져 가라앉았던 팀분위기가 이종범의 입단으로 활기를 되찾게 됐다. 야구를 통해 한일 친선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 ―이적료와 계약금, 연봉의 결정기준은 무엇인가. 『이종범이 한국에서 보여준 기량과 성적, 인기를 최대한 반영했다. 8천만엔은 주니치 타자중에서 5위권에 해당하는 연봉이다. 일본에서도 특급 대우인 셈이다』 ―내년 시즌 이종범에게 거는 기대는…. 『이종범은 최고의 야수다. 연봉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리라고 자신한다. 그가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종범을 트레이드 형식으로 데려갔는데 그가 한국으로 돌아올 경우 어떻게 되나. 『이종범은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한 주니치에서 뛰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가 한국으로 돌아가길 원할 경우 해태로는 이적료 없이 돌려보내 줄 것이다.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를 할 경우는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 〈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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