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이달 20일부터 복공판 설치공사가 시작되는 광주지하철 전공사구간의 교통소통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시는 우선 교차로에서의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한국은행사거리 등 금남로 3곳, 남광주사거리 등 남문로 2곳 등 11개 주요교차로에서 좌회전을 전면금지키로 했다.
또 대부분의 도심구간에서 전체 차로의 절반이상을 공사용 공간이 잠식함에 따라 공사장과 인접한 택시승강장 9곳과 버스승강장 5곳을 폐지하고 주정차단속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그러나 이 대책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도심 간선도로의 차량통행 여유폭이 왕복 3,4차로에 불과한데다 갑자기 눈이 내릴 경우 복공판 구간이 일반도로에 비해 훨씬 미끄러워 혼잡 및 사고위험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관계자는 『불가피한 혼잡을 최소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여러 묘안을 짜고 있으나 도심구간 자가용운행 억제 및 안전장비 부착 등 시민들의 협조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