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프라이스(짐바브웨)가 97밀리언달러 챌린지골프대회에서 우승, 1백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프라이스는 8일 남아공 선시티의 게리 플레이어리조트GC(파72)에서 벌어진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13언더파 2백75타로 어니 엘스(남아공)와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를 공동2위(이상2백76타)로 밀어내고 1타차의 정상에 올랐다.
프라이스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을 넘은뒤 칩샷마저 홀컵을 지나쳐 파조차 잡기 힘든 3m50지점에 볼이 멈추는 상황을 맞았다.
엘스가 10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파를 기록하지 않으면 연장에 들어 갈 위기에 몰린 프라이스는 보란듯이 파 퍼팅을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한편 전날까지 사흘연속 선두를 질주한 필 미켈슨(미국)은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17번홀에서 파 퍼팅에 실패하는 등 난조를 보인 끝에 1오버파 73타로 부진, 4위(2백77타)에 그쳤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단독 5위(2백78타)에 랭크됐고 올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저스틴 레너드(미국)는 2백81타로 6위, 지난해 이대회 챔피언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와 톰 레먼(미국)은 2백86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선시티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