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의 극단 「입체」(대표 이종일)가 주최하는 제9회 거창 국제연극제(KIFT)가 12일부터 22일까지 거창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12일 오후6시 거창읍 입체예술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거창 국제연극제에는 국내 4개 극단과 프랑스 러시아 일본 3개 극단이 참가한다.
참가 국내 극단과 작품은 △극단 「현장」의 「불의 가면」 △극단 「민예」의 「소주 그리고 오징어」 △마임 극단 「유진규의 내몸짓」의 「억울한 도둑」 등이다. 또 참신한 문화게릴라 극단 「금강」이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를 선보인다.
해외 극단으로는 모스크바 시립극단인 「유고자파」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한다. 또 프랑스 아비뇽 연극제의 핵심극단인 「오딧세이」가 「트로이러스와 크레시다」를, 일본의 대표적 실험연극단체인 「신주쿠 로잔바쿠」는 「맹인 안내견」을 각각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입체예술극장 △거창고등학교 강당 △솔지 리조텔 △이슈 레스토랑 △거창사회복지관 등에서 열리며 입체예술극장과 거창고등학교 강당의 공연만 일반 7천원, 학생 4천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0598―944―4738〈거창〓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