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미국)이 97밀리언달러챌린지 골프대회 첫 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미켈슨은 5일 남아공 선시티의 게리 플레이어리조트GC(파72)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데이비스 러브3세(4언더파68타·미국)를 1타차로 앞서 선두에 나섰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와 올 US오픈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를 마크했다.
후반 9개홀에서 버디 5개를 잡은 미켈슨은 따가운 햇볕과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바람, 매끄러운 그린에 시달리면서도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기록했고 러브3세도 연못으로 둘러싸인 파5의 9번홀에서 이글을 잡는 등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한편 지난해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엘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던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는 6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전세계 정상급 골퍼 12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는 우승상금 1백만달러를 포함, 총상금 2백51만달러가 걸려있는데 「골프영웅」 타이거 우즈(미국)는 불참했다.
〈선시티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