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우방 『허리띠 졸라매기』 눈길

  • 입력 1997년 12월 5일 08시 26분


대구지역 기업들이 대대적인 경비절감에 나섰다. 우방그룹은 이달부터 사무실 운영비를 아끼기 위해 회사를 찾는 손님들에게 커피나 주스 등 음료 대신 생수를 내놓고 있다.〈사진〉 우방은 커피가 수입품인데다 1회용 종이컵 사용에 낭비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일부터 회사내 커피자판기를 모두 없애고 방문객들에게 맹물을 대접하고 있는 것. 우방은 또 연간 5천여만원의 화환경비를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각종 경조사에 화환을 일절 보내지 않기로 했으며 협력 하청업체로부터도 화환을 받지 않기로 했다. 출장경비 줄이기와 사무용품 아껴쓰기 운동을 펴오고 있는 청구그룹도 이달부터 회식과 접대비 절감운동을 추가로 벌일 방침이다. 이밖에 자동차부품업체인 대구 동원금속은 임원이외의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시외전화를 걸지 못하도록 하고 불필요한 접대성 경비를 모두 줄이기로 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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