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비스료 줄줄이 오를듯…석유값 인상 따라

  • 입력 1997년 12월 4일 08시 16분


달러환율 급등으로 인해 석유류 가격이 오른 이후 광주지역에 시내버스 요금을 필두로 목욕 이용료 자장면값 등 개인서비스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다. 3일 광주시와 시내버스업계는 경유값 인상에 따른 적자보전을 위해 금명간 버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지역 버스업계는 전체 9개 업체 가운데 8개 업체가 적자누적을 이유로 운전사 급료 1억5천만원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목욕탕 업주들도 주연료인 벙커C유값이 올들어 43.9%나 오른데다 기존 요금이 타도시에 비해 낮게 책정됐다는 이유로 목욕료를 현재 2천3백원에서 2천5백원이상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용업 및 대중음식업계에서도 이미용료와 자장면 곰탕 커피값 등을 각각 현재 가격에서 1천원선을 올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어서 금명간 이같은 인상러시가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당국은 최근 지방자치단체가 관리중인 49개 개인서비스요금을 올리지 말도록 업계에 공문을 보내는 등 강력한 억제책을 시행키로 했으나 그 성과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광주〓김 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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