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의 원포인트]경사면샷/백스윙땐 상체 움직만으로

  • 입력 1997년 12월 3일 19시 48분


왼발이 높은 옆경사면 상황도 볼이 높고 낮은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스탠스를 취했을 때 왼발이 오른발보다 높고 볼도 높은 곳에 놓였을 때는 경사면 샷 치고는 비교적 쉽게 느껴진다. 이때는 백스윙시 클럽이 지면의 방해를 받지 않고 원활하게 움직일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비거리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체중을 오른발에 많이 두고 경사면에 따라 쳐올리듯이 스윙하면 볼이 높이 뜨기 때문에 비거리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원하는 비거리를 얻으려면 특별한 어드레스자세가 필요하다. 무릎을 굽힌 왼발에 체중을 많이 싣고 볼위치는 오픈된 스탠스 중앙에, 그립위치는 왼쪽 넓적다리에 오게 어드레스를 취해보자. 이렇게 하면 결과적으로 클럽페이스가 2도 정도 세워지게 돼, 비거리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 백스윙은 상체의 움직임만으로 하되 팔과 손목의 움직임이 평소보다 약간 빨라야 한다. 임팩트는 어드레스 때와 마찬가지로 「핸드퍼스트」자세가 돼야 하며 의식적인 폴로스루는 절대금물이다. 왼발은 높은 데, 볼은 낮은 곳에 있을 때도 어드레스자세는 마찬가지다. 단지 백스윙시 클럽헤드의 궤도가 급경사를 이뤄야 하며 임팩트후 클럽헤드를 한번 더 찍어 눌러주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낮게 스윙해야 한다. 권오철<프로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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