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합병說 시중은행 예금해약 줄잇는 해프닝

  • 입력 1997년 12월 3일 19시 47분


▼…몇몇 시중은행에 대한 미확인 합병설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는 바람에 합병대상으로 거론된 은행의 각 지점에 3일 예금을 인출하려는 고객이 몰려들어 큰 혼잡을 빚고 빗발치는 고객 전화로 업무가 마비되는 소동 ▼…모 은행 여의도지점의 경우 이 날 신규고객이 뚝 끊어진 가운데 아침부터 예금을 해약하려는 사람이 길게 줄을 늘어서 몇시간 동안에 예금인출액이 1억원을 돌파 ▼…모 은행 지점 김모대리(35)는 『전직원이 총동원돼 고객을 설득했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하며 불안해하는 고객을 안심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며 한숨…. 〈이명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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