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청소년유해업소 511곳 적발 20명 구속

  • 입력 1997년 12월 3일 08시 13분


미성년자인 중고교생들에게 음란서적이나 술 담배를 팔던 대구지역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경찰청은 최근 대구시내 청소년유해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5백11개 업소를 적발, 이 가운데 업주 20명은 청소년보호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4백9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중구 동성로 H약국은 지난달 19일 대구 S중학교 홍모군(14)에게 담배를 팔다 적발됐다. 또 중구 대봉동 만화도매유통업체인 D도서는 지난달부터 성인만화 1백47권을 미성년자구독불가 표시 등 별도의 조치없이 만화업소와 일반도서대여점에 팔았으며 남구 봉덕동 S노래연습장은 교복을 입은 고교생 4명을 입장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수성구 만촌3동 D식당 주인 J모씨(37·여)는 고교생 3명에게 소주6병과 안주를 팔다 단속경찰관에게 적발됐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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