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호주오픈］웨스트우드， 연장 접전서 노먼 눌러

영국의 「떠오르는 별」 리 웨스트우드가 연장 접전에서 세계랭킹 1위 그레그 노먼(호주)을 물리치고 97호주오픈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웨스트우드는 30일 호주 멜버른의 메트로폴리탄골프클럽(파 72)에서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노먼의 막판 실수로 연장전을 만든 뒤 연장 4번홀에서 파를 잡아 1.5m 거리의 파퍼팅을 놓친 노먼을 이겼다. 우승상금 13만2천5백달러. 16번홀까지 2타 뒤진 웨스트우드는 노먼이 17번과 18번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하는 틈을 타 14언더파 2백74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멜버른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