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삼성SDS MS와 제휴 남궁석 사장

  • 입력 1997년 11월 28일 20시 20분


삼성SDS의 남궁석(南宮晳·58)사장은 중소기업 대상 전산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MS와의 제휴에 대해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누군가는 반드시 했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상 최악의 경기불황을 맞아 IMF의 금융지원을 받아야 할 정도로 나라살림이 엉망이 됐지만 다시 상승세를 타고 경제 성장을 이루려면 사회 모든 분야의 정보화가 필수적이라는 것. 남궁사장은 『몇년 후에 돌이켜 보면 지금의 상황은 한 때 어려웠던 추억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21세기 국가 경제를 책임져야 할 중소기업들이 그 때까지 정보화를 하지 못하고 있으면 경제회복과 성장은 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남궁사장은 비단 중소기업 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컴퓨터 인터넷을 할 줄 알게 되고 전자상거래로 물건을 사고 팔며 컴퓨터 하나로 회사 사정을 환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될 때 비로소 국가경쟁력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한다. 남궁사장은 『MS와의 합작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의 가격을 무슨 일이 있어도 5천만∼1억원대로 낮춰 회사 이익이 다소 줄더라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부담없이 정보화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애틀〓나성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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