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통신]스택하우스-스미스 『지금은 트레이드 계절』

  • 입력 1997년 11월 27일 20시 04분


○…갑자기 활기를 띠고 있는 트레이드 시장. 특히 아이제이아 토머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떠나는 바람에 양질의 「매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아래의 선수들이 내년 2월 트레이드 데드라인후에도 지금의 유니폼을 입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마시라. 데이먼 스타우더마이어(토론토) 제리 스택하우스(필라델피아) 조 스미스(골든스테이트). 모두 「The Classof 95」로 불리는 가장 풍성했던 95년 드래프트때 뽑힌 선수들이다. 이들 모두 올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가 되나 현소속팀과의 재계약 가능성은 0%. 스타우더마이어를 뽑기 위해 올랜도는 센터 로니 사이켈리와 가드 데릴 암스트롱을 내놓았고 스택하우스는 토론토의 고졸신인 트레이시 매그래디와 트레이드가 거의 굳어진 상황. 스코티 피펜(시카고) 미치 리치먼드(새크라멘토). 이들은 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케이스로 모두 실력에 비해 돈을 적게 받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리치먼드는 뉴욕행 가능성이 높다. 라트렐 스프레웰(골든스테이트) 숀 엘리어트(샌안토니오). 최근 몇년 사이 슬럼프로 값이 뚝 떨어진 케이스. 스프레웰은 팻 라일리(마이애미 감독)가 굉장히 관심이 많다. ○…리그에서 더티플레이로 가장 악명이 높은 선수는? 많은 분들이 데니스 로드맨을 떠올리시겠지만 뉴욕의 찰스 오클리만큼 악명높은 선수가 있을까? 로드맨이 하는 짓들은 주로 관심 좀 끌어보려는 「쇼」의 성격이 강하지만 오클리의 플레이는 진짜 「악질적」이다. 안 보이는 곳에서 치고, 잡고, 쑤시고(팔꿈치로)…. 그러니 그에게 유감있는 선수들이 엄청 많은 게(찰스 바클리도 그중 하나) 이상할 것이 없다. 이런 오클리가 요즘 선수들이 경기전후 정겹게 웃고 얘기하는 데에 불만이 많은데…. 오클리의 최근 발언, 『리그가 이상하게 되어가고 있다. 상대선수와 악수하고 껴안고, 정말 눈뜨고 못봐주겠다』 닉스 감독 제프 벤 건디도 오클리를 지지. 『저번에 보니까 새크라멘토의 어떤 선수는 우리 벤치로 와서 모두를 껴안으려고 하더라. 기가 막히는 일이다. 오클리를 봐라. 상대선수와 말도 안하고 악수도 하지 않는다. 사교생활도 전혀 안한다. 단지 농구만 열심히 할뿐…. 나는 그런 그를 존경한다』 <양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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