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구자현/녹색가계운동 동참,낡은시계 재활용하자

  • 입력 1997년 11월 27일 07시 54분


계속되는 기업도산과 증시침체 및 외환위기로 초래된 경제위기로 국제적인 지원까지 요청하게 됐다. 자존심 훼손은 둘째치고 이제는 정말 달라지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 심각한 경제난국을 벗어나려는 노력이 각계각층으로 확산되면서 「고통분담」이란 말이 단순한 구호 이상으로 와닿고 있다. 생활속에 낀 거품들을 과감히 걷어내는 노력이 필요할 때다. 마침 시민단체들이 알뜰가계 운용에 보탬을 주자는 취지로 생활용품을 교환 사용하는 녹색가계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정마다 잠자고 있는 시계 재활용 캠페인을 전개했으면 한다. 어느 가정이든 요즘은 탁상시계가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느낌이다. 탁상시계뿐만 아니라 기념품 또는 경품으로 받은 손목시계나 벽시계, 비디오기기나 케이블방송의 디지털시계 등을 합하면 가정에 따라 수십개에 이를 것이다. 이런 시계들을 깨끗하게 손질해 연말모임이나 사회복지시설 방문 때 선물로 전달한다면 자원재활용과 경비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겠다. 구자현(국민체육진흥공단 홍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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