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자성대부두 민영화…정부,내달 운영권 입찰

  • 입력 1997년 11월 24일 07시 40분


해양수산부는 선박회사 중심의 경쟁운영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내달 17일 국영업체가 운영중인 자성대부두 운영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다. 자성대부두는 5만t급 4개선석,1만t급 1개선석 등 5개 선석 규모.자성대부두를 정부로부터 임대하려면 내년 1월까지 터미널 직원 9백44명의 퇴직금 4백50억원과 채권구입비 5백40억원 등 1천억원가량의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터미널업무의 전산화작업과 수심확보를 위한 준설작업에도 수백억원이 들 전망이다. 인수후 지출은 직원임금 3백억원과 관리비 1백억원, 시설사용료 2백40억원 등 연간 6백4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성대부두의 올해 수입은 8백억원가량이나 내년에는 물량이 신설부두로 많이 빠져나가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어서 민영화 후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성대부두의 민영화에 선박회사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부산〓조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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