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서재응 17억 뉴욕행…김선우 12억 보스턴행

  • 입력 1997년 11월 18일 20시 13분


「제2의 박찬호」를 꿈꾸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 서재응(20·인하대)과 김선우(20·고려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입단일정이 확정됐다. 서재응은 박찬호(LA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의 뉴욕 메츠와 총 1백70만달러(약 17억원)에 입단키로 합의, 24일 미국 현지에서 입단식을 가질 예정. 1백70만달러는 박찬호가 4년 전 다저스로부터 받은 1백20만달러를 능가하는 사상 최고액. 서재응의 통역비 유학 체재비용과 인하대 지원금 등이 포함된 금액이며 순수 계약보너스는 1백15만달러다. 서재응은 일단 루키군에 들어갈 전망. 연봉은 3만2천달러부터 시작하지만 싱글A 더블A 트리플A 메이저리그로 한 단계씩 올라갈 때마다 2만5천달러씩의 성과 보너스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서재응의 친형인 외야수 서재환(22·인하대)도 이날 10만달러 상당에 뉴욕과 입단계약을 맺는다. 아메리칸리그의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하는 김선우는 21일 서울에서 입단식을 가질 예정. 계약금 총액은 1백25만달러(약 12억5천만원)에 이르며 장소는 고려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장환수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