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전시]임효의 「휴식공간-봄봄」

  • 입력 1997년 11월 18일 08시 00분


『동양화를 살리자』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상(02―730―0030)이 이를 취지로 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19∼28일. 참여작가는 이정신 김춘옥 임효 이성현. 모두 동아미술제에서 동아미술상 또는 특선을 수상한 작가들이다. 이들 작품은 하나같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리가 마음속에 그리는 평화의 공간을 그리고 있다. 「곡천의 특성과 체계로 이룩된 산수경」이란 제목의 이정신전에는 한국의 산하와 계절의 변화를 그린 산수화가 전시된다. 김춘옥전의 전시이름은 「자연, 그 생성률」. 자연속에 감추어진 어떤 힘, 생명의 발아, 생성의 내면 등이 표현된다. 「임효의 휴식공간」전에는 한지에 수묵으로 그린 작품들이 전시된다. 마음속의 신화가 동심의 세계처럼 그려진다. 이성현전은 「휴면기의 흔적―산책」. 들판이나 강변의 메마른 들풀들이 수많은 수묵의 필선으로 그려져 있다. 〈송영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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