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역전승, 파죽의 5연승을 구가했다.
2쿼터까지 15점차로 뒤졌던 포틀랜드는 11일 열린 97∼98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케니 앤더슨(29득점·11어시스트)이 4쿼터에 15점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디트로이트를 86대82로 꺾었다.
포틀랜드는 첫게임 패배 뒤 5연승을 질주, 92년 시즌 초반 6연승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 디트로이트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앤더슨은 4쿼터들어 초반 혼자서 7득점했으며 이후 8개의 자유투 중 7개를 성공시켜 팀승리를 이끌었다.
아비다스 사보니스도 20득점에 11리바운드로 포틀랜드의 승리를 도왔으나 반칙으로 4쿼터 4분8초를 남기고 퇴장당했다.
디트로이트의 그랜트 힐은 21득점, 브라이언 윌리엄스는 19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론토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5개의 턴오버를 범해 1쿼터를 15점차로 뒤졌으나 데이비드 로빈슨이 32점을 넣으며 선전, 홈팀 토론토 랩터스에 1백대 98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는 경기종료 버저가 울리기 직전 데이먼 스타우더마이어가 3점슛을 던졌으나 공이 림 안쪽을 튀기고 나오는 바람에 뒤집기에 실패했다.
로빈슨이 17개의 슛 중 12개를 성공시키는 등 샌안토니오는 이날 63.1%의 높은 야투성공률로 실책을 만회했다.
〈포틀랜드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