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남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함안 칠서정수장의 관리를 맡고 있는 마산시가 단수안내를 소홀히 하고 있다. 마산시는 칠서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 관계로 11일 자정부터 12일 오전4시까지 4시간동안 시내 전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다고 10일 밝혔다. 그러나 이번 단수안내는 전기공사로 정전되는 시간만을 계산한 것.
반면 같은 영향을 받는 창원시는 11일 자정부터 12일 정오까지 12시간동안 단수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단수조치 이후 수돗물 공급이 재개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한 것이다. 마산시는 6월24일 오전7시부터 25일 오후6시까지 단수된다고 발표했으나 창원 마산지역 일부 고지대는 당초 예정보다 50여시간이 지난 28일 새벽까지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항의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마산〓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