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佛월드컵]UAE戰 홍명보 게임메이커로 전진배치

  • 입력 1997년 11월 5일 19시 47분


질문공세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최대 무기는 바로 정신력. 98프랑스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아랍에미리트(UAE)와의 B조 최종전에 대비, 이틀째 현지적응훈련중인 한국축구대표팀은 5일 이곳 자예드경기장에서 마무리 컨디션조절을 위한 훈련에 치중하면서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한국대표팀은 결전 하루전인 8일까지 팀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으로 도착 첫날인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가벼운 몸풀기에 1시간반의 훈련시간을 거의 할애했다. 한국팀 차범근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정상으로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며 『경기 전날까지 완급을 조절하며 훈련강도를 높여 경기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수의 축인 최용수와 최영일이 동시에 빠져 선수 기용에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공수양면에서 플레이를 지휘할 수 있는 선수를 배치해 전력누수를 최소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팀은 그동안 출장기회가 적었거나 거의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기용해 이들에 대한 본선 활용폭을 넓히겠다는 계산. 차감독은 『한국과 UAE전은 결국 정신력에서 승부가 날 것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선수배치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상한 유상철이 결장할 경우 스위퍼 홍명보를 게임메이커로 전진배치하고 최용수가 없는 원톱에는 김도훈과 박건하중 한명을 포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부다비〓본사국제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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