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캠퍼스 산책

  • 입력 1997년 11월 4일 08시 29분


○…부경대 양식학과 김동수(金東秀)교수는 최근 양식어류의 면역력과 내병(耐病)성을 높여주면서 폐사율을 최고 30%까지 낮출 수 있는 한방 사료 첨가제를 개발. 김교수가 지난 4년간 작업을 벌인 끝에 개발한 이 첨가제는 생약제제로 양식어류의 면역력과 내병성을 15% 이상 높여주고 폐사율을 최고 3분의1에서 20분의1까지 낮출 수 있는데다 성장률과 비만도도 각각 20%와 10% 이상 크게 증가. 이 첨가제는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에 특허를 출원중이며 양식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여대 김창호교수는 낙동강 하구둑 상부에서 흘러내린 토사의 퇴적으로 겨울철새의 휴식장소인 을숙도 갈대밭 생육지가 줄어들고 있으며 생장률도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발표. 김교수는 논문 「낙동강 하구의 습지 환경변화와 갈대 개체군의 생장동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지난 87년 완공된 낙동강 하구둑으로 인해 하구습지 생태계 전반에 막대한 환경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 ○…경성대 식품공학과 류병호교수는 음식물과 관련된알레르기 치료법을 담은 「알레르기의 예방과 치료」라는 책을 출간. 류교수는 이 책에서 음식물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피부염이나 두드러기이지만 변비 식욕부진 구토 비염 재채기 두통 수면장애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며 이같은 알레르기를 예방 치료하기 위해선 가능한 한 많은 종류의 음식을 중복되지 않도록 규칙적으로 먹는 회전식을 해야 한다고 지적. 또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음식은 가능한 한 횟수를 적게 하도록 하되 닭고기 달걀 콩 등과 우유 쇠고기는 주 2∼3회, 야채나 과일도 같은 것을 주 3∼4일이상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충고. ○…부산대 총학생회 부회장 선윤성씨(25·행정학3)는 지난달 29일 교내 대자보와 PC통신에 한총련 탈퇴 이유서를 게재하고 한총련 탈퇴를 공식 발표. ○…울산대(총장 구본호·具本湖)는 5일 오전11시 기초과학실험동옆 예술관 건립부지에서 정몽준(鄭夢準)이사장과 심완구(沈完求)울산시장,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술관 건립 기공식을 가질 예정. 지하1층 지상7층 연면적 3천5백여평으로 건립될 예술관은 내년말 완공예정으로 이미 건립돼 있는 조형관(지상4층 연면적 1천2백평)과 함께 울산지역 예술교육의 요람이 될 것으로 대학측은 전망. ○…창원대 환경문제연구소(소장 이택순)는 최근 「폐수처리장의 최적활에 의한 무방류 폐수처리 및 재이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6회 환경심포지엄을 개최. 심포지엄에서는 미국에서 활동중인 김명종 이영일박사가 선진국의 폐수처리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국내학자들간에도 활발한 토론을 전개. ○…경상대 법학연구실이 주관하고 한국토지법학회가 주최하는 「제7회 한일토지법 학술대회」가 4일 오전9시반부터 경상대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 이 학술대회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의 학계와 법조계에서 1백여명이참가,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 〈부산·울산·창원〓석동빈·정재락·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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