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李昌鎬)국수가 서봉수(徐奉洙)9단에 2연승을 거둬 동아일보의 국수(國手) 5연패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국수는 3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도전2국에서 서9단의 초반 파상공세에 한때 밀리는 듯했으나 중반들어 벌어진 우상귀 패싸움에서 이긴 뒤 상변 흑진을 유린해 1백40수만에 백 불계승으로 낙승을 거뒀다.
서9단은 이날 특유의 「잡초류」 바둑을 구사하면서 초반부터 난전을 유도했으나 이국수의 두터움에 밀려 패했다. 도전5번기 3국은 11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최수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