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네팔 타멜거리 한국의집]트레킹 정보등 제공

  • 입력 1997년 10월 30일 07시 25분


카트만두공항에 내려 택시로 20분이면 닿는 타멜거리는 우리나라 이태원에 해당하는 네팔의 외국인 거리다. 등반과 트레킹을 위한 허가증을 내주는 이민국이 가까이 있고 텐트에서부터 오리털 파카까지 온갖 장비를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 네팔에 왔다하면 꼭 한번 들러야 한다. 거리에 온통 숙소와 전 세계 음식점들이 몰려있어 밤이면 외국인들로 북적거린다. 분위기있는 레스토랑도 많아 이국의 정취속에서 한잔 하기 딱 좋다. 이 곳 타멜거리 한 가운데 자리한 한국인 식당 「빌라에베레스트」. 지난 93년 에베레스트를 산소호흡기 없이 등정한 산악인 박영석씨(35)와 그의 동갑내기 아내 홍경희씨가 경영하는 식당이자 여관이다. 박씨는 올해안에 네팔 히말라야 8천m 봉우리를 모두 등반한다는 계획아래 등반중이어서 지금은 홍씨와 한국말을 아주 잘 하는 네팔인들이 지키고 있다. 처음엔 원정대를 위한 곳이었으나 네팔을 찾는 한국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타멜거리의 한국의 집으로 자리잡았다. 불고기 된장찌개 닭칼국수 등 30여종의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고 침실도 10개나 마련돼 있다. 하루 묵는데 이층침대는 2달러, 싱글은 5달러 가량이며 욕실이 딸린 방은 하루 16달러. 세끼식사와 1박에 25달러면 해결된다. 히말라야 트레킹은 물론 네팔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화번호 423557,413471.Thamel Kathmandu,Nepal. <허문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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