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월드컵예선］『마지막４장 잡아라』…유럽 ＰＯ 돌입

유럽지역에 배당된 14장의 98프랑스월드컵 축구 본선진출권 가운데 마지막 4장의 주인을 가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이 30일 모스크바를 비롯, 자그레브 더블린 부다페스트 등에서 일제히 벌어진다. 잉글랜드에 예선2조 수위를 내줘 플레이오프로 밀린 94미국월드컵 준우승팀 이탈리아는 모스크바에서 강호 러시아(5조)와 대결한다. 두 팀 모두 본선행을 위해 한발짝도 물러설 수 없는 입장. 원정경기를 갖는 이탈리아는 모스크바의 추운 날씨를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어 승부는 예측 불허. 케사르 말디니 이탈리아감독은 잉글랜드와의 예선 최종전에서 무기력하게 득점없이 비긴 뒤 지도력에 의심을 받고 있는 처지라 이 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1조 2위 크로아티아는 우크라이나(9조)를 자그레브로 불러들여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한편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2차전은 내달 15일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