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고졸 신인 전성시대』…2차지명 60%넘어

  • 입력 1997년 10월 29일 20시 13분


「고졸 전성시대」. 29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98시즌 2차지명은 사상 최악의 대졸흉년을 반영하듯 고졸선수들의 잔치로 끝났다. OB와 해태가 1라운드에서 광주일고 왼손 거포 송원국과 대구고 오른손 정통파투수 소소경을 지명한 것을 비롯, 고졸선수는 2차 12라운드 총 96명의 지명선수중 60.4%인 58명에 이르렀다. 특히 투수는 39명중 29명, 포수는 8명중 6명이 고교선수였다. 이는 고졸풍년에 따른 당연한 결과지만 신일고 2년생 왼손투수 봉중근이 지난 12일 미국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9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데 따른 프로구단들의 연고권확보 자구책이라는 지적. 반면 꼴찌 롯데와 7위 한화는 1라운드에서 고려대 왼손 외야수 손인호와 동국대 공격형 포수 신경현을 확보해 당장에 1군에서 뛸 수 있는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환수기자〉 [구단별 2차지명 주요선수] ▼롯데〓①손인호(외야·고려대) ②서한규(내야·상무) ③전용종(투수·경동고) ④손용수(내야·휘문고) ▼한화〓①신경현(포수·동국대) ②김장백(투수·연세대) ③김기성(외야·원광대) ④정주용(투수·인하대) ▼현대〓①홍민구(투수·한양대) ②이학균(내야·한양대) ③채종국(내야·연세대) ④김민우(투수·부천고) ▼OB〓①송원국(내야·광주일고) ②이혜천(투수·부산상고) ③김지훈(포수·상무) ④김주용(투수·성남고) ▼삼성〓①김수관(내야·한양대) ②박영진(투수·경남고) ③이복연(내야·영남대) ④현재윤(포수·신일고) ▼쌍방울〓①윤재국(외야·경남대) ②고승환(투수·경성대) ③윤석권(내야·성균관대) ④이병수(투수·홍익대) ▼LG〓①김경태(투수·경희대) ②박선규(외야·동아대) ③서승화(투수·대전고) ④김용우(내야·인천고) ▼해태〓①소소경(투수·대구고) ②방수환(외야·동국대) ③엄병렬(투수·중앙대) ④이우석(내야·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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