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가을가뭄으로 내달 3일부터 격일제 급수를 하기로 했다.
격일제 급수지역은 전주시 42개동 중 23개동(급수가구의 39%)으로 대성과 지곡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완산구 관내지역이 대부분이다.
전주천을 기준으로 짝수일에는 남노송 중노1,2 인후1,2,3동 등 동편 12개동에 낮 12시부터 24시간 수돗물이 공급되고 홀수일에는 전주천 서편인 동 서완산 효자1,2 중화산1,2 평화1,2동 등 11개동에 물이 공급된다.
전주시의 9월 중 강우량은 21㎜로 평년의 15%에 그쳤고 10월 들어서는 한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아 주요 상수원인 상관저수지의 저수율이 39%로 떨어졌고 임실 방수리 하천의 수위가 97㎝(만수위 1백95㎝)밖에 안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주부터 중노1동 인봉리와 교동 오목대와 이목대 부근 등 18개 고지대 1천여가구에 밤에만 수돗물이 나와 급수차로 비상급수를 받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