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0년 충금지하상가 건설로 폐지됐던 광주 충장파출소앞 횡단보도가 17년만에 부활된다.
광주시는 25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충장로4가 일대 상인들의 요구에 따라 통보한 횡단보도 재설치 결정을 받아들여 이 지점 횡단보도를 다음달 1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설치,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횡단보도 부활로 충장로3가와 4가의 보행인 통행이 쉬워져 그동안 유동인구 감소로 극심한 침체를 겪어 온 충장로4,5가 일대의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 횡단보도는 충장로4가 일대 상인 4천5백여명이 지난해부터 국민고충처리위에 진정서를 내고 부활을 요구했으나 충금지하상가 입주상인들은 이에 맞서 법원에 설치반대 행정소송을 내는 등 그동안 논란의 초점이 돼 왔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