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정보/면접]짧은 만남…첫인상이 끝인상

  • 입력 1997년 10월 23일 08시 30분


최근들어 면접이 당락을 좌우하는데 따라 면접 도상훈련은 물론 성형수술까지 불사하는 취업지망생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 기업들은 서류전형을 통해 일정 배수의 인원을 선발한 뒤 보통 1, 2차에 걸쳐 면접을 실시하고 있으며 서류전형결과가 아무리 좋아도면접결과가 나쁘면 탈락하는 실정이다. 기업들이 이처럼 면접을 중요시하는 것은 시험과 서류전형을 통해 파악할 수 없는 적극적인 태도와 성실성, 종합적인 사고를 면접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 ▼태도〓면접장에 들어서서는 밝고 명랑한 표정을 유지하면서 면접관이 앉으라고 할 때 의자에 앉는다. 짧은 시간에 자신있게 자기 장점을 면접관들에게 설명해야 하는 만큼 평소 자신의 생각을 간결하게 정리해두면 편리하다. 또 대부분 기업들이 긍정적인 사고방식의 지망생을 선호하는 만큼 답변에 있어서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나 일부러 꾸며가면서 답변하는 자세는 지양해야 한다. 평소 자신의 생각을 소신있고 성실하게 답변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신입사원 채용인 만큼 젊은이의 패기와 도전의식을 면접관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복장〓무엇보다도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는 복장. 각 그룹 인사담당자들은 지원회사의 분위기를 고려, 단정하면서도 자신의 독특한 멋을 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성의 경우 헤어스타일은 약간 짧으면서도 자연스러운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면접 며칠전에 머리를 다듬어 두는 것이 좋겠다. 양복은 보통 감색 또는 회색계통이 무난하다. 그러나 지원 회사가 광고패션업체와 같은 개인의 개성을 강조하는 회사라면 좀 튀는 복장도 무리가 없다. 양말과 구두는 검은색이 좋다. 정장차림일 때 흰색 양말은 금물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화장을 하되 너무 튀는 화장은 피해야 한다. 의상은 무릎길이의 단정하고 깔끔해 보이는 스커트 정장의 투피스 차림이 좋다. ▼면접 유형〓과거처럼 가정생활 학교생활 등을 단답식으로 묻는 면접은 줄어들고 있다. 대신 어떤 특정한 주제를 부여한 뒤 이를 종합적으로답변해야하는질문이크게늘어났다. 면접관과 지망생끼리 하는 개별면접과 함께 지망생들끼리 하는 집단토론식 면접도 확산되고 있다. 집단토론에서는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합리적으로 펼 수 있어야 한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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