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파괴를 내건 외국계 대형할인점과 유명백화점들이 고가의 사은경품을 걸고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그 정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다. 경품을 얼핏 살펴봐도 30돈 황금복돼지, 최고급으로 손꼽히는 체어맨 승용차, 무쏘 지프, 아토스 승용차, 다양한 가전제품, 프랑스 해외여행권 등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는 구매고객들에게 응모권을 접수하도록 하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불황이 심해지면서 백화점업계나 할인점업계도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고가의 경품을 내건 행사를 경쟁적으로 반복한다면 그 부담은 결국 고객들의 몫으로 되돌아오게 마련이다.
고가의 경품을 준비하기보다 백화점업계는 서비스경쟁을 통해, 할인점 업계는 가격경쟁을통해각각고객들을 유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서승호(전남 광양시 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