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국시리즈]식전행사 이모저모

  • 입력 1997년 10월 19일 19시 55분


▼ 식전행사 분위기 고조 ▼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식전 행사에는 6개 대학 40명의 응원단이 연합퍼레이드를 벌인 데 이어 인기가수 스핀의 축하공연과 모터페러 항공쇼, 염광정보여상의 고적대 퍼레이드 등이 차례로 펼쳐졌다. 노란색 대형 모터페러글라이드가 야구장 상공에 나타나 그라운드에 착륙하자 3만여 관중이 일제히 함성과 박수로 맞이해 축하 분위기를 고조. ▼ 야구장 주변 교통혼잡 ▼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잠실운동장은 경기시작 4시간 전부터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몰려든 수천명의 야구팬들로 장사진. 매표소부터 늘어선 줄은 야구장 주위를 겹겹이 에워싸고 주차장까지 이어지며 차량들과 뒤엉켜 일대 혼잡을 빚기도 했다. ▼ 송장관시구 “스트라이크” ▼ ○…식전 행사에 이어 열린 입장식은 두 팀 선수와 코칭스태프 소개에 이어 화환증정, 국민의례, 관중들에 대한 사인볼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 애국가는 소프라노 곽신영씨(한양대 교수)가 맡았으며 문화체육부 송태호 장관이 시구. 송장관은 양복 상의를 벗고 마운드에 올라 LG 포수 김동수에게 힘껏 투구, 공은 타자몸쪽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한 가운데 타석에 선 해태 이종범이 스윙으로 화답. ▼ 양팀에이스 선발기용 ▼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해태와 LG는 1차전에서 나란히 에이스인 이대진과 김용수를 선발로 기용, 정면대결을 벌였다. 93년 해태에 입단한 고졸 이대진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에 선발등판해 승리를 따낸 것을 포함, 1승1패1세이브를 올렸고 올 페넌트레이스 LG전에서도 3승무패를 기록했다. 또 현역 최고령 투수인 LG 김용수는 올시즌 해태전에서 1승2패로 부진했지만 90년 2승, 94년 1승2세이브 등 한국시리즈 「불패신화」 덕택에 선발로 낙점. ▼ 심재학 4번타자 복귀 ▼ ○…LG는 심재학을 4번으로 올리는 등 플레이오프 5차전과는 다르게 타순을 조정. 타격부진으로 7번으로 떨어졌던 심재학은 4번으로 복귀했고 5번에는 이병규, 6번에는 김동수가 포진. 또 해태의 오른손 투수 이대진을 예상, 왼손타자 허문회를 지명타자로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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