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전북도교육청 부근 「백번일식」

찬바람이 불면서 생선회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부근의 백번일식(주인 백승호)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자연산 생선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일식요리 15년 경력의 주인 백씨가 권하는 이 집의 주메뉴는 자연산 감성돔 광어 농어 등을 이용한 모듬회. 섭씨 5도의 냉장고에서 8시간가량 숙성한 횟감만을 사용한다. 생선초밥과 생선탕은 점심시간에 인근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메뉴. 생선초밥은 도톰하게 썬 생선회에 간과 굳기가 적당한 초밥이 잘 어우러져 담백한 제맛을 낸다. 생태 생대구 등 제철 생선을 넣어 끓인 생선탕도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국물이 시원하고 뒷맛이 개운하다. 제주도 옥돔구이와 꽃게구이 약식튀김 등 따라 나오는 요리도 깔끔하고 먹을 만하다. 자연산 모듬회 1인분 3만원, 양식활어 ㎏당 7만원선. 생선탕 1인분 1만원, 광어초밥은 1만2천원,모듬초밥 1만원. 주차장이 없어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0652―74―3547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