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콘서트]소프라노 박정원-서혜연

  • 입력 1997년 10월 16일 07시 43분


○…국내외 무대에서 주목받는 소프라노 두 사람이 잇따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박정원씨(한양대 교수)는 26일 오후3시에 콘서트를 연다. 박씨는 작년 국립오페라단 「청교도」 엘비라역, 한국오페라단 「리골레토」 질다역으로 열연하는 등 수많은 고정팬을 가진 중견. 투명하면서도 달콤한 음색과 포근함을 함께 갖춘 전형적 「리리코 레지에로」 소프라노로 평가된다. 콘서트에서는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 중 「꿈속에 살고싶어」, 로시니 「세빌랴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 목소리」 등이 연주된다. 곽승 지휘,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반주. 02―391―2822 이에 앞서 21일 오후7시반에는 소프라노 서혜연 독창회가 열린다. 서씨는 밀라노를 중심으로 한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약중. 서정적 음색이 대다수를 이루는 우리나라 소프라노로서는 드물게 베르디 「아이다」, 푸치니 「투란도트」의 타이틀롤 등 힘있는 음색과 큰 성량을 요구하는 배역을 노래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서씨는 연주회에서 「아이다」 중 「이기고 돌아오라」, 푸치니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을 노래한다. 안톤 과다뇨 지휘,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02―58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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