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는 9일 금은방에서 7천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털어온 혐의로 윤상운(39·주거부정) 장규화(38·〃) 곽문진씨(29·〃) 등 일당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선영씨(24·여)를 수배.
윤씨 등은 지난 4일 오전 4시30분경 부산진구 초읍동 동명당금은방의 뒷문 자물쇠를 절단기로 뜯어내고 들어가 금반지 등 귀금속 3백50점 시가 4천3백여만원 상당을 털어 달아난 혐의.
이들은 또 지난달 25일 오전 5시경 부산 남구 문현1동 정확당금은방에도 같은 수법으로 침입, 귀금속 2천3백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자동경보시스템 미가입업소 등 경비가 허술한 금은방만을 범행대상으로 골랐으며 대형절단기 등 범행도구를 차량에 싣고 다닌 점으로 미뤄 최근 10건에 이르는 부산지역 금은방 도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여죄를 추궁중.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