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자동차학원 성적 조작 많다

광주 전남지역 자동차전문학원들이 법정교육시간을 이수하지 않은 수강생들에게 허위로 교육이수증을 발급하거나 성적을 조작하는 등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경찰청은 6월부터 두달 동안 37개 광주 전남지역 자동차전문학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17개 학원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순천전문학원은 3천8백명의 학과 단계별평가 답안지를 사무실 여직원이 대리로 작성하고 여수 동성전문학원도 1천5백68명의 학과 채점표를 모의고사 성적을 근거로 여직원이 일괄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동신학원과 무등학원, 순천 현대전문학원은 학과와 기능 단계별평가 불참자의 채점표를 학원에서 대리작성한 후 각각 4백∼5백명의 수료증을 부당 발급해오다 적발됐다. 목포전문학원과 순천 대우전문학원은 강의를 실시하지 않은 일요일 교육을 한 것처럼 출석내용을 허위로 꾸미고 영암 동양전문학원은 교육생 원부의 입학일자를 수정액으로 변조하는 등 출석사항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