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학진흥』국민훈장 加 스트랭웨이 교수

  • 입력 1997년 10월 10일 20시 27분


한국학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7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 전총장인 데이비드 스트랭웨이교수(62)는 캐나다에서 한국에 대한 연구 열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아시아의 중심국가로 부상한 한국과의 교류증진과 한국학 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UBC의 한국학센터는 82년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출연한 기금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기 시작, 현재 문학 정치 경제 등 15개 분야의 강좌가 개설돼 있고 전임교수만도 12명이나 된다. 스트랭웨이교수는 85년부터 올 7월까지 총장으로 있으면서 한국학연구를 위한 기금마련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한인사회의 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한국기업과 캐나다합작회사를 찾아다니며 미화 2백만달러를 모금했고 주정부를 설득, 모금액수만큼 재정지원을 받는 「매칭 펀드」로 2백만달러를 받아내는 등 4백만달러(약 36억원)를 모았다. 그는 『다른 대학에선 한국학이 중국학 일본학에 가려 빛을 못보고 있지만 UBC에서는 가장 앞서있다』고 전했다. 〈이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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